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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왜 이러지?”…소변이 말해주는 7가지 건강 상태 [인터뷰]

소변은 혈액속의 노폐물과 수분이 콩팥에서 걸러져서 방광 속에 괴어 있다가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 액체를 말한다. 이렇듯 소변은 우리 몸속 각종 장기를 거쳐 나온 결과물이기 때문에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이병욱 원장(목동플러스내과의원)은 “소변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제, 오늘, 내일의 소변을 비교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는 것”이라며,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소변 상태가 변했다면 정밀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소변의 색이나 상태에 따라 알 수 있는 건강상태를 이병욱 원장과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

소변의 색이나 상태에 따라 알 수 있는 건강상태1. 색깔이 너무 노랗다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맑은 황갈색에서 소변의 성분과 농축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짙은 노란색 소변은 체내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과한 운동 후 탈수가 있으면 소변이 농축되어 평소보다 진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비타민 c를 과량 복용했을 때도 소변이 노랗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일과성인 상태에서는 하루 이틀이면 호전되지만, 소변이 지속적으로 너무 짙게 나올 경우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때는 검사가 필요합니다.2. 단 냄새가 난다소변에서 단 냄새가 나면 당뇨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소변의 단 냄새는 당뇨를 진단하는 중요한 근거 중 하나입니다. 이외에도 ▲당뇨병성 케톤산증 ▲유전질환인 단풍시럽뇨병 ▲탈수 ▲효모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의약품 또는 보조제, 특히 비타민 b6 보조제를 복용할 경우에도 소변 냄새가 바뀌고는 합니다. 그러나 당뇨병을 제외하면 대부분 흔한 원인은 아닙니다.3. 선명하지 않고 뿌옇다아무런 증상 없이 일시적으로 소변이 뿌옇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 그 전날 먹었던 탄산음료, 치킨, 맥주, 고등어 등 무기질이 많은 음식에 의해 소변이 뿌얘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소변을 볼 때 통증, 냄새 등이 동반되거나 너무 자주 마려운 경우 요로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혼탁한 소변은 염증세포와 백혈구의 분비가 원인입니다. 콩팥의 사구체나 세뇨관에 문제가 생겨도 소변이 뿌옇게 나올 수 있으므로 증상을 동반하거나 소변 상태가 지속되면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4. 붉은색이 섞여 있다붉은색을 띄는 채소나 색소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소변색이 붉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야채의 일종인 비트를 다량 섭취할 경우 소변이 붉게 나올 수 있습니다. 결핵약 복용을 시작하면 소변 색이 붉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결핵약이 몸에서 대사된 후 그 부산물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심하게 한 후 횡문근 융해증으로 인해 근 손상이 일어나 나타나기도 합니다. 드물지만 황달 증상이 동반된다면 담도계질환이나 간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5. 악취가 난다소변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은 비교적 명백한 감염증의 증거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신우신염, 방광염, 요도염 등의 요로감염입니다. 특히 지금처럼 무더운 여름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요로감염이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6. 배뇨 시 통증이 있다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고 이후 잔뇨감이 느껴진다면 방광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면서 속옷에 고름이 묻어 나온다면 요도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도염은 여성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남성에서 발생할 경우 성매개감염일 가능성이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할 경우 발열 및 통증이 발생하고 소변이 탁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7. 소변이 자주 마렵다물을 많이 마신 것도 아닌데 화장실에 자꾸 가고 싶다면 요로 감염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요로 감염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발열, 잔뇨감, 배뇨 시 통증 및 악취 등입니다. 이외에도 과민성 방광, 스트레스, 임신, 전립선 비대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소변 검사는 비교적 방법이 간편하고 경비도 적게 들기 때문에 본인 소변 상태의 이상을 감지했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병욱 원장(목동플러스내과의원)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병욱 원장 (목동플러스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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