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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관리도 개인맞춤 필요해”…나만의 당뇨 관리법 찾으려면? [인터뷰]

모든 당뇨 환자는 혈당 수치를 올리는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특히' 주의해야 할 음식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혈당 변동 폭이 각자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 그 이유에 대해 내과 윤혜진 원장(둔산엔도내과의원)은 "각자 갖고 있는 위험요소, 그리고 개개인 특성에 따라 음식에 대한 혈당 변동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당뇨 환자는 기본적인 당뇨 관리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혜진 원장이 전한, 당뇨 관리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둔산엔도내과의원 윤혜진 원장|출처: 하이닥

q.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당뇨가 없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아침에 공복혈당을 측정하면 100mg/dl 이하를 넘지 않습니다. 식후 2시간 혈당도 140mg/dl 미만 수준을 유지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쉽지 않기에, 공복혈당 80~130mg/dl 범위로 조절을 권고하고 있으며, 식후 2시간 혈당은 180mg/dl, 취침 전 혈당은 140mg/dl로 조절해야 합니다. 이러한 혈당 범위 내에서 조절이 되는 경우에 당화혈색소 7% 이하 조절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조절 범위를 벗어난 혈당수치가 자주 확인되는 경우로 공복혈당이 60mg/dl 이하로 떨어져 저혈당이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200mg/dl 이상으로 고혈당이 반복되는 경우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q. 저혈당일 때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고혈당일 때도 증상이 나타나나요?일반적으로 혈당이 약간 높다고 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당화혈색소가 9% 이상, 공복혈당 200mg/dl 이상의 고혈당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물이 많이 당긴다거나 △소변이 자주 마렵고 △음식을 자주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고혈당이 심각한 경우에는 대사성 산증이 동반되면서 어지럼증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심각한 증상이 있는 고혈당의 경우에는 반드시 인슐린 치료를 고려해야 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액치료가 적극적으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당뇨 관리|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q. 생활습관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른 관리 없이, 약물치료만 해도 괜찮을까요?당뇨 환자는 본인의 당화혈색소 수치 변동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인슐린이나 경구약제 치료를 하면서 당화 혈색소 7% 이하라는 목표에 맞게 조절이 되는지 확인해야 하죠. 따라서 당뇨가 있는 분이시라면 조절 상태를 보기 위해 2~3개월에 한 번 정도 당화혈색소 측정을 권고합니다.또한 식사 습관조절이 힘들거나 음료수, 과일 등의 단순당이 많이 들어 있는 간식을 자주 섭취하시는 분의 경우에는 경구 약제 치료나 인슐린 치료를 하고 있더라도, 혈당 변동성이 크고 저혈당과 고혈당이 반복되는 혈당 추이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잦은 저혈당의 노출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률 발생을 증가시키며 최종적으로는 사망률 증가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혈당 모니터링과 간식 제한 등의 식이 습관 조절을 통하여 혈당을 조절 목표 내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q. 사람마다 주의해야 하는 음식이 다르다고요.연속혈당측정을 해보면 환자마다 식습관의 차이가 크고, 같은 종류의 음식을 섭취해도 환자 각 개인의 특성에 따라 혈당이 오르는 정도가 다릅니다. 당뇨병의 유병기간이 길수록 혈당 변동 폭이 크고, 저혈당과 고혈당이 발생할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같은 흰 쌀밥 한 공기를 먹어도 환자분의 유병기간, 조절 정도, 투약 상태,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 등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서 환자분마다 혈당이 오르는 정도는 크게 다를 수가 있는 것이죠. 또 음식에 따라 혈당 변동 폭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밀가루를 드셨을 때 혈당이 많이 오르는 분이 있고, 반대로 밀가루 음식에는 혈당 변동이 크지 않지만, 쌀밥을 먹었을 때 혈당이 많이 오르는 분도 있습니다. 즉 각자 갖고 있는 위험요소, 그리고 개개인 특성에 따라 음식에 대한 혈당 변동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q. 그렇다면 본인에게 맞는 혈당 조절 방법,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혈당조절의 기본은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이 중에서도 식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습관 개선을 및 생활습관 개선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적절한 약물치료가 병행되어야 당뇨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나에게 맞는 혈당 조절법을 찾고자 한다면, 연속혈당측정기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경우 본인의 식사 습관이나 평소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 이로 인한 나의 혈당 변동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불규칙 식사 및 당뇨 약제 사용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저혈당의 위험성도 같이 파악하여 약제를 조절하는 근거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보다 효율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습니다.도움말 = 윤혜진 원장 (둔산엔도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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